블로그를 통한 악성코드 전파를 방지하는 서비스가 최초로 선보인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12일 블로그 페이지의 안전도를 진단하고 최신 보안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위젯'을 캠페인 사이트(widget.ahnlab.com)를 통해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보안위젯은 최근 블로그가 악성코드 전파 경로로 악용되는 상황에 대응해 안전한 블로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웹보안서비스인 '사이트가드'가 설치된 PC에서 집계한 결과, 4월 한 달 간 블로그 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링크된 웹페이지 5천713개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됐다.
또 사이트가드 설치자 중 악성코드 유포 블로그 페이지에 방문한 수는 1만2천289건에 달한다. 보안위젯은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등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면 누구나 퍼가기를 통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사이트가드와 연동해 해당 블로그 페이지가 안전한 사이트인지, 해킹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는 없는 지 등을 확인해준다.
또 긴급한 보안 이슈가 있을 때 빠르게 보안위젯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사고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안연구소가 제공하는 무료백신 'V3 Lite'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단 보안위젯에서 제공되는 V3 Lite는 일반 가정용 PC가 아닌 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PC방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안철수연구소 인터넷사업본부 임영선 상무는 "최근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안위젯으로 네티즌이 안전한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연구소는 보안위젯을 설치하는 블로거의 이름으로 1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위젯 캠페인 페이지에서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고 설치하면 100원이 자동 기부되며, 모아진 수익금은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