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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협, "방통위는 지역 홀대 말라"


방통위 내 지역방송팀 해체 소식에 반발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직개편을 통해 방송정책국 내에 있는 지역방송팀을 없앨 방침인 가운데, 한국지역방송협회(공동회장 정흥보 춘천MBC 사장, 박흥석 KBC 광주방송 사장)가 28일 성명서를 내고 "방통위가 방송의 지역성을 구현할 의지가 있는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지역방송협회(이하 지역방송협회)는 지역MBC 19개사와 지역민영방송 9개사의 모임이다.

지역방송협회는 "전국 5천 지역방송인들이 옛 방송위원회 시절부터 줄기차게 요구한 끝에 방통위 출범과 더불어 지역방송팀이 신설됐지만 '과'가 아닌 '팀'의 위상으로 격하된 것도 마뜩치 않은데 고작 1년만에 조직이 해체된 것은 지역방송인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지역'은 다원성의 원천이자 여론 다양성의 요체"라며 "묵묵히 공동체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청자 복지에 조화를 이뤄온 지역방송에 대한 방송정책은 (서울 소재 3사와) 차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방통위는 지역방송팀을 해체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지역방송의 지역성을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송정책 개선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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