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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보통신공사업 고강도 윤리경영


자회사 참여 제한... 100% 직영 공사제 도입

KT(대표 이석채)가 13일 정보통신공사 분야의 운영체계에 고강도 윤리경영을 도입키로 했다.

KT는 13일 ▲100% 직영공사체제 도입 ▲협력사 평가방법 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KT는 지난 10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KT/KTF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KT가 발주하는 정보통신공사 규모는 1년에 5천억원 규모다.

우선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대표적인 불만인 페이퍼컴퍼니의 공사수주와 직하도급 차단을 위해 직영공사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협력사를 정예화하기로 했다. 협력사는 2011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와함께 대표적 정보통신공사업체인 자회사 KT네트웍스의 공사 참여는 특정분야로 제한되며, 대신 자회사의 협력사를 KT의 협력사로 수용키로 했다.

협력사 평가는 100% 계량평가를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협력사 선정 주체는 과거의 지역본부 단위에서 본사의 관련 임원들이 참여하는 '확대구매전략위원회'로 일원화딘다.

준공검사에 대해서는 로비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 경쟁 협력사가 검사에 참관하는 '크로스체크제'를 도입하고, 소규모 공사는 통합 발주하며, 수의계약 기준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임직원과 협력사의 부적절한 관계 적발시 파면 조치하고 협력사도 퇴출하는 등 강도 높은 윤리지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All New KT'로 거듭나기 위한 내부 혁신의 일환으로 생활 속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클린 KT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정성복 윤리경영실장은 "그동안 외부에서 KT의 윤리경영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누구를 만나도 KT가 깨끗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목표로 신상필벌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여 윤리경영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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