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태광그룹 케이블TV 부문인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승인 심의·의결을 늦춘다.
이른바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에 관련된 실무 과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승인 건을 새 과장 발령 뒤에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 이태희 대변인은 30일 "당초 31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대주주 변경 건을 심의, 의결하려 했지만 성매매사건 직후라 오해받을 수도 있어 담당 과장 발령 이후에 한번 더 점검하고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는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해 심사를 마친 상태로, 위원들에게는 이 안건이 지난 주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로드는 지난 2월 서울과 대구 등 총 7개 지역에 종합유선방송 사업을 펼치고 있는 큐릭스를 인수했다. 이로써 티브로드는 전국에서 22개의 계열 SO를 확보하고 340만 서비스 가구를 확보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