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W업계, 넷북 확산에 대비해야"


KIPA, SaaS·웹서비스 시장 촉매제 전망

넷북 보급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3일 'SW 인사이트 정책리포트' 3월호를 통해 넷북이 하나의 단말기 영역을 넘어 SW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SW업계는 넷북의 확산에 대비한 전략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기기인 넷북의 확산이 잠재 시장을 만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SW업계는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발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북은 스마트폰의 불편함과 PC의 휴대성을 극복한 모바일 컴퓨팅 도구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KIPA는 넷북이 스마트폰 시장과 전통적 노트북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특성, 기술적 진화 방향, 사업자 전략 등에 따라 그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당분간은 신규 시장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넷북에 적합한 컴팩트한 SW ▲넷북 구매 고객의 모바일 환경 지원을 위한 SW 서비스 발굴 ▲웹을 SW의 유통채널로 활용하는 SaaS 및 웹기반 서비스 확대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넷북은 휴대성과 무선네트워크 접근성이 높지만, 한정된 컴퓨팅 기능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으며, 향후 SW사업자간 넷북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넷북의 운영체계로는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급을 중단한 XP 라이선스를 넷북에 한정해 연장하고, 넷북을 위한 윈도즈 7을 발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넷북 탑재를 통해 MS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KIPA 정제호 박사는 "중요한 것은 300~400 달러의 껍데기가 아닌 넷북의 성공 뒤에 숨어있는 새로운 시장"이라며 "넷북 구매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는 SW와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사업자와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W업계, 넷북 확산에 대비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