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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되는 한컴, 누구 품에?


누리텔레콤 등 2~3곳 '거론'

프라임그룹이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매각키로 하면서, 인수 업체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인수 후보로 누리텔레콤 등 국내 IT업체 2~3곳이 물망에 오르면서, 향방이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 인수 업체로 NHN 등에 이어 무선통신솔루션 업체 누리텔레콤이 거론 되고 있다.

그러나 NHN이 인수 가능성을 부인한 가운데 누리텔레콤 역시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가능성만 거론되고 있는 단계.

실제 또 다른 인수 대상 업체로 거론되고 있는 누리텔레콤 측은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 없어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좋은 인수합병(M&A) 대상이 있으면 얼마든지 인수하겠다는 게 누리텔레콤측 입장"이라며 "이번 건도 같은 선상에서 추진되는 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측도 "대주주인 프라임그룹이 지분 매각 관련 모든 일을 소관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한컴은 지난 18일 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대주주인 프라임그룹이 외국계 기업과 사모펀드(PEF)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적인 매각방침만 밝힌 상태. M&A는 한컴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에 한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누리텔레콤은 원격 검침 시스템이 주력이며, 시스템 관리 SW, 바코드와 RFID 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SW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볼 수 있으나 직접적인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텔레콤은 이날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7.4% 상승 마감했으나, 한글과컴퓨터는 4.58% 하락 마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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