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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삼성 모바일사이트 통합 왜?


일부 고객관련 조직 통합도 논의 중

삼성전자가 오는 3월 23일까지 '애니콜(www.anycall.com)', '자이젠(www.zaigen.co.kr)', '옙(ww.yepp.co.kr)' 3개 사이트를 '삼성모바일(www.samsungmobile.com/kr)'로 통합한다.

삼성모바일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휴대폰 사이트로 여기에 애니콜이 통합되는 것.

23일 삼성전자는 휴대폰, PC, MP3 등 각 모바일 비즈니스를 담당하던 소비자 사이트들을 삼성모바일닷컴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원들의 동의과정을 거쳐 오는 3월 23일까지 통합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관련 사이트들을 하나로 통합한 이유는 각 사업별 '밸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중복되는 인력과 자원을 통합하는 한편 삼성모바일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재편에 나선 셈이다.

◆사업간 '밸류 시너지' 강화

지난 1월 삼성전자는 부품과 세트 2개 부문으로 전체 사업 재조정을 실시했다. 세트사업을 모아 놓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부문을 맡은 최지성 사장이 브랜드의 일원화와 각 사업별 시너지를 강조하며 소비자 관련 사이트 통합에 나선 것.

이 과정에서 일부 조직의 통합과 재편도 예상되고 있다. 별도로 운영되던 고객서비스센터(CS) 등의 통합이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 고객 창구 역할을 하는 조직 일부의 통합과 재편이 논의중"이라며 "각 비즈니스의 가치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밸류 시너지'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니콜, 옙 등 1등 브랜드는 살린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만 애니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해외는 모두 삼성모바일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모바일은 각 국가별 '삼성 펀 클럽'의 관문이다. 현재는 휴대폰과 관련 액세서리 관련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1등 브랜드인 '애니콜', '옙'은 그대로 살린다. 이미 자리잡은 하위 브랜드를 삼성모바일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 고객 창구만 일원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모바일닷컴에 접속하면 한국 사이트 (www.samsungmobile.com/kr)에 자동 접속된다. 소비자들은 여기에서 휴대폰, PC, MP3 제품 관련 정보들을 확인하고 제품 사용자 등록과 각종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PC, MP3 등 각 소비자군이 여러개의 브랜드 사이트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를 통합하기로 한 것"이라며 "삼성모바일이라는 큰 브랜드 아래 애니콜, 옙 등의 하위 브랜드는 그대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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