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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픈 ID' 합류, 의미 있을까


'페이스북 커넥트'와 충돌 가능성 커

미국 인기 인맥관리사이트(SNS) 페이스북이 5일(현지시간) '오픈 ID 재단(Open ID Foundation)'에 합류했다.

테크크런치 등 해외 블로그 및 외신들은 이날 페이스북이 오픈 ID 재단의 기업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또 이달 말 '오픈 ID 디자인 서밋'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픈ID란 하나의 ID로 여러 웹사이트들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를 말한다. 오픈 ID 재단은 오픈 ID 발급과 인증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사이트 내부에서 유사한 서비스인 '페이스북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 ID 재단에 합류한 것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ID로 4천여 사이트들에 로그인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오픈 ID와 페이스북 커넥트가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의문의 골자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개발자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오픈 ID로 페이스북 커넥트를 더 성공적인 서비스로 만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오픈 ID와 페이스북 커넥트를 어떻게 양립 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 주요 인터넷 업체들도 1년 전 오픈 ID 재단에 가입한 바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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