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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도 연공파괴 인사…본사임원 10명 줄어


상무급 첫 부문장 시대...팀장급들도 실장·본부장으로 전보

KT에 이어 KTF도 최근 연공서열을 파괴하면서 본사 임원수는 줄이는 인사를 단행해 주목된다.

KTF가 지난 16일 발표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따르면 ▲전략기획부문 내 비전추진실과 고객서비스부문 내 마케팅 제휴실 등 2개실을 폐지하고 ▲보직기준으로 55명이던 본사 임원을 10명 줄이면서 5명인 부사장 자리를 4개 없앴다.

이문호 고객서비스부문장을 제외한 부사장급 4명(경영지원부문장·비즈니스부문장·네트워크부문장·법인사업부문장)을 모두 교체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태효 전무(전 글로벌사업실장 겸 사업개발실장)는 전략기획부문장과 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을 겸직하게 됐다.

또한 KTF 창사이래 처음으로 곽봉군 상무(전 네트워크운용실장)를 전무급 이상이 맡았던 비즈니스부문장으로 발탁하는 등 연공서열을 파괴했다. 창사 12년 만에 상무급 부문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앞서 KT도 전사전략을 총괄하는 '코퍼레이트센터'장으로 표현명 전무를 발탁하는 등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교육·파견나갔던 임원들이 복귀하고, 팀장급들이 대거 실장·본부장으로 전보된 것도 눈에 띈다.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은 홍영도 전무는 이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하다가 미국으로 1년동안 교육을 다녀왔고, 말레이시아 뉴 모바일 사업을 담당했던 연해정 전무는 작년 6월 교육발령 이후 이번에 법인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이와함께 원흥재 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배한업 비즈니스부문 비즈기획실장, 김재현 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안상근 광주마케팅본부장, 이종대 네트워크운용실장, 이호천 대전네트워크본부장 등은 팀장급인데 실장·본부장 보직을 받게 된 경우다.

KTF 관계자는 "합병을 앞두고 조직개편은 소폭으로 이뤄졌지만, 연공서열을 파괴한 전문성이 독보이는 인사"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고객서비스부문장 이문호 부사장,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 대외협력부문장 유기헌 전무, 연구개발원장 고종석 전무, 홍보실장 유석오 상무, 윤리경영실장 한상수 상무, 현장경영실장 윤경근 상무, 대외전략실장 이충섭 상무, 사업협력실장 김윤수 상무, 대외협력실장 구법모 상무 등은 유임됐다.

KTF 전보

▲전략기획부문장(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 겸직) 안태효 ▲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사업개발실장 겸직) 김충룡 ▲경영지원부문장 홍영도

▲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원흥재 ▲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노홍내 ▲비즈니스부문장 곽봉군 ▲비즈니스부문 비즈기획실장 배한업 ▲비즈니스부문 IE사업본부장 문정용 ▲고객서비스부문 마케팅정책실장 이현석

▲고객서비스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나석균 ▲고객서비스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김재현 ▲고객서비스부문 광주마케팅본부장 안상근 ▲네트워크부문장 김태근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실장 이세희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실장 이종대 ▲네트워크부문 수도권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 ▲네트워크부문 광주네트워크본부장 서경일 ▲네트워크부문 대전네트워크본부장 이호천

▲법인사업본부장 연해정 ▲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정택섭 ▲홍보실장(스포츠단장 겸직) 유석오(이상 1월16일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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