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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미네르바 체포…인터넷여론 통제신호?"


네티즌들 충격속에 사태 추이 관심집중

미네르바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 활동무대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아고라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미네르바가 체포됐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30대의 백수라고 하네요" "내가 아는 미네르바만 해도 5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검찰의 체포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에는 미네르바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기사로 넘쳐나고 있다. 블로거뉴스 '시사'코너의 인기기사는 대부분 미네르바와 관련된 뉴스가 차지하고 있다.

블로거뉴스를 통해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는 주 방향성은 미네르바 체포의 부당성에 대한 것, 그리고 앞으로 네티즌과 인터넷 여론에 대한 정부 탄압이 강화될 것이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현재 다음은 ▲블로그 ▲카페 ▲아고라 등을 대상으로 '2008년 다음 UCC 어워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아고라 부문에서는 2008년 뜨겁게 논쟁한 5명의 논객을 선정하게 되는데 '미네르바'가 13%의 지지율로 1등을 달리고 있다.

'2008 아고라 최고의 논객은?'이란 투표에서 미네르바는 총 6천940표를 받아 전체 투표자의 1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네르바의 토론방에는 1월5일 올린 '마지막에 기댈 것은 결국 희망입니다'와 지난해 12월29일 쓴 '속 상하다....그리고 사과 드린다'는 글 두개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네티즌들은 미네르바 긴급 체포소식에 궁금해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검찰이 긴급체포의 이유로 내건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반박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뭐가 허위 사실 유포란 말인가"라고 지적한 뒤 "미네르바의 진위를 떠나 국민들이 정부의 '눈가리고 아웅'에 대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기회를 준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미네르바'는 다음의 토론광장 아고라 등을 통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글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인터넷 경제 대통령' 등의 호칭을 받기도 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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