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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휴대폰결제 진입논란, 'SK 상생경영위원회'로


중소결제업체들, 의견서 제출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 이하 SK M&C)를 통해 휴대폰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반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다날·모빌리언스·인포허브가 23일 SK그룹이 운영하는 'SK상생경영위원회(위원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에 의견서를 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SK텔레콤 자회사인 SK M&C의 휴대폰결제 시장 진출은 SK그룹의 '상생경영' 취지에 위배된다면서 철회를 요청했다. SK M&C가 직접 들어올 게 아니라, 기존 중소 업체와 협력해야 된다는 얘기다.

지난 9월 만들어진 'SK상생경영위원회'는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공정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불공정한 거래의 사전 예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상생경영의 주요 원칙으로 채택했다.

SK텔레콤도 이같은 상생경영의 취지에 따라 중소 협력사를 위한 교육과 경영지원 프로그램,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

휴대폰 결제 업체 관계자는 "휴대폰결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사들과 중소벤처기업들이 9년여 동안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사업모델이며, 상생경영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 정책에 맞춰 출범한 SK그룹의 'SK상생경영위원회'가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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