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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온라인 게임 전용 해킹툴 기승"


안연구소, 2008 온라인 게임보안 동향 발표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해킹 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가 22일 발표한 2008 온라인 게임 보안 동향 및 이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도의 기술력이 접목된 전용 해킹 툴의 수가 제작 업체의 증가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운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발견된 해킹툴 건수는 506건으로 지난해 196건보다 크게 늘었다.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해킹 툴은 줄어든 반면, 특정 게임을 대상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접목된 전용 해킹 툴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특히 개별 특정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해킹 툴, 메모리 해킹, 오토플레이 제작 업체 수가 증가했으며, 도우미 해킹 툴까지 등장하는 등 수법도 점차 지능화됐다.

또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메모리 해킹 건수가 증가했다. 단순하게 메모리의 코드나 데이터를 조작하는 행위를 넘어 게임 내 함수를 직접 호출하며 사용자의 게임을 무력화시키는 기법도 발견됐다.

아울러 메모리 상의 특정 데이터를 조작하는 메모리 해킹 툴의 변종이 많이 등장했다. 공용 해킹 툴은 웹사이트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이를 이용한 해킹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오토플레이(Auto-Play)가 기승을 부렸다. 오토플레이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움직임을 대신해 자동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USB로 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거래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대작 게임이 새롭게 서비스 되면서 오토플레이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우미 해킹 툴이 등장했다. 도우미 해킹 툴은 직접 해킹 행위를 하지 않지만, 해킹 툴의 동작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약 20여건의 도우미 해킹 툴이 발견됐다.

안철수연구소 핵쉴드사업팀 신호철 팀장은 "나날이 지능화되는 온라인 게임 해킹 툴을 막기 위해서는 게임회사가 온라인게임 전용 최신 보안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보안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게임 이용자는 오토플레이 등의 해킹 툴을 사용하지 않고, 공정하고 안전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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