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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M&C "휴대폰결제 진출은 독과점 깨는 것"


SKT와의 관계는 공정거래법 등 준수할 것

SK그룹의 광고·마케팅 회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 SK M&C)의 휴대폰 소액결제(폰빌) 시장 진출에 대해 중소 전문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SK M&C가 오히려 휴대폰결제 시장의 독과점이 무너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SK M&C는 18일 "제휴사에 오케이캐쉬백 솔루션과 마일리지 등을 제공하면서 추가 요구가 있었고, IPTV와 개인용 미디어 등 그룹 신규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폰빌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 M&C의 사업 진출은 기존 중소 기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 독과점 구조를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M&C는 "현재 폰빌 시장은 효성(인포허브), 외국계 사모펀드(모빌리언스) 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고,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에 달하지만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기존 3사의 점유율이 99%에 달하는 독과점적인 시장"이라며 "오케이캐쉬백 연계 모델, IPTV 등 신규영역을 개발해 폰빌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사이버패스가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기존 폰빌사업자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도 했다.

SK텔레콤과의 특수관계를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폰빌은 수많은 가맹점과 이통3사 제휴가 필수적인 사업이고, SK M&C는 폰빌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을 준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소 기업들이 제기하는 특허 이슈에 대해서도 "다수의 권위 있는 특허법인이 세밀한 검토결과, 특허침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폰 결제 전문 업체들은 1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 M&C의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 진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 추구와 맞지 않고, 자본의 논리로 가맹점과 이용자를 현혹시킬 소지가 크며, 기업간 특허분쟁 등이 우려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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