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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온라인 사업 "힘겨워"


핵심 인력 연달아 떠나…실적 여전히 저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온라인 사업 부서 핵심인력의 연이은 이탈로 곤란을 겪고 있다고 PC월드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전 야후 임원이었던 치 루를 온라인 서비스 그룹(OSG) 사장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치 루 영입 이후 주요 직책 담당자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이번주 초 OSG의 데이터센터 전략 핵심 기획자였던 제임스 해밀튼이 MS를 떠나기로 결정한데 이어, 라이브서치 사업팀 총괄 매니저 브래드 골드버그도 퇴사를 결정했다. 해밀튼은 아마존의 부사장으로, 골드버그는 벤처캐피털(VC)인 피크6의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또 광고 솔루션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맥앤드류스 상임 부사장도 몇달내로 퇴사할 계획이다.

◆상당한 투자 불구 매출 낮아

MS의 온라인 사업 부서는 또 저조한 실적에도 시달리고 있다.

MS는 구글에 비해 크게 뒤진 검색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년간 거액을 쏟아 부었다. 자사 검색엔진인 라이브서치를 통해 검색된 상품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라이브서치 캐시백'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사업부서는 2008년 및 2009년 1분기에 적은 매출만을 올렸다.

한편 MS는 검색엔진 라이브서치를 '쿠모'로 리브랜딩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쿠모닷컴을 인수하고, '쿠모'라는 상표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OSG 새 수장 영입, 검색엔진 리브랜딩 등 새로운 전략들이 2009년에는 MS의 부진한 온라인 사업을 부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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