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게임산업 재도약 위해 2012년까지 3천500억원 지원"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3대 게임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산업진흥을 위한 7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총 3천5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7대 전략은 ▲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 게임문화 가치 창조 ▲ 유통 환경 선진화 ▲ 세계 e스포츠 선도 ▲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 등이며 이를 위해 20개 핵심과제와 40개 일반과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오는 2012년까지 시장규모 10조원, 수출규모 36억불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의 달성을 위해 규제가 아닌 산업진흥에 초점을 두고 각종 지원사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7대 전략, 60개 과제 추진 위해 총3천500억원 지원

유 장관은 "내수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 및 다각화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독립개발 스튜디오 육성을 통해 선진형 산업구조 정착 및 대규모 게임펀드를 결성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급 인력을 중점 육성하고 차세대 게임 기술을 집중 지원할 것이며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재도약 지원 등 다양한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게임 허브 프로젝트 700억원 투입 300개 독립 개발 스튜디오 육성

정부는 다중플랫폼게임, IPTV 등 미래형 게임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을 튼튼히 하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700여억원을 투입하여 총 300개 기업을 육성하여 기술과 창의성을 가진 국내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역량을 증대시켜 2천5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100여 명의 교수인력과 2천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을 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제작업체를 위한 직접적인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GSP)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술성 및 현지 시장성 평가 사전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 게임 수출 해외 거점 30개소 확충

유인촌 장관은 "현재 1개밖에 없는 게임수출 현지 지원 거점을 2012년까지 총30개로 확대하여 수출용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되는 법적· 제도적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출용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되는 법적· 제도적 장애 요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 2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게임펀드 조성

게임 산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투자 환경을 대폭 개선하여 대규모 게임펀드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008년 모태펀드 출자로 560억 원의 펀드가 결성된 것을 계기로 2012년까지 총 2천억원의 게임전문 펀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펀드 조성과 업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개최 등 민간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00억원 R&D 투자로 선도기술 개발 강화

정부는 201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술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방통융합형 플랫폼 및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 기술 등 미래형 게임원천기술 확보와 선도기술의 개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근접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게임기술 강국의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며 "게임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게임 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케이드 산업단지 조성 추진

바다이야기 이후 침체된 아케이드게임의 부흥을 위해 아케이드 게임 제작단지 조성(국고·민자 등 375억원 투입)과 게임의 건전한 이용 및 유통을 위해 2012년까지 20개의 도심형 게임테마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한다.

게임 테마공간에서 해외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는 리뎀션게임기(AWP)의 도입 등을 검토하여 일본의 조이폴리스, 미국의 게임 웍스 등 게임을 테마로 한 가족 오락 공간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세계 아케이드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 2010년 e스포츠 체육 종목화 추진

2010년까지 e스포츠의 정식체육 종목화를 추진, e스포츠시장 확대 및 미래 스포츠종목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기반 마련할 방침이다.

e스포츠 체육 종목화 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e스포츠 정식체육화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e스포츠 연관산업의 경제적, 문화적 확장으로 게임시장의 확대와 차세대 국민 문화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 기능성게임 1천억원 시장 창출 지원

유 장관은 "게임효과의 사회적 활용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교육, 의료 등 기능성게임 개발을 지원,1천억 원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국제기구 및 관련 부처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기능성 게임시장의 콘텐츠의 창작과 보급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규제 아닌 지원 기능 중심 제도 개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게임콘텐츠의 등급분류제도를 선진화하고 신규 플랫폼에 대한 탄력적 수용이 가능하도록 체계화하는 것도 정부의 추진과제다.

등급분류 신청에서 결과 통보의 전 과정을 온라인화한 원스톱 시스템 구축, 게임의 플랫폼 및 장르별 심의기준의 구체화를 통해 심의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등급분류가 게임제작·유통·수출의 장애 요인이 아닌 문화조성의 초석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장기적으로 게임업계 자율심의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며 게임법이 규제법이 아닌 진정한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한 법이 되도록 미래 게임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체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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