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IFRS 패키지 부분 도입

하나금융그룹이 2단계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하우스 자체 개발과 별도로 '연결 및 주석공시' 부분에 패키지 업체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하나금융그룹 고위관계자는 18일 "IFRS 2단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SK C&C를 통해 인하우스 개발을 선택했다"면서도 "하지만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패키지 개발을 부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패키지를 통해 은행, 보험 등 자회사 연결재무회계를 모듈단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은행을 기준으로 ▲연결기본정보 모듈 ▲연결범위 판정모듈 ▲인터페이스 모듈 ▲내부거래 모듈 ▲연결 GL 모듈 ▲연결결산 모듈 등을 구축하기로 하고 12월 말까지 패키지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석공시시스템 부분은 ▲공시항목 데이터 집계 ▲DB관리 ▲주석자료 관리 ▲환상 등 기능과 온라인 내역 조회, 연결조정 반영, 주석 데이터 검증, 리포트 등 과정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이 기업은행에 이어 연결 및 공시부분을 패키지 도입을 선언함에 따라 삼정KPMG, 삼일PWC, 한국IBM, 코오롱베니트, 더존다스 등 관련 업체들이 발빠른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길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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