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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인기협 수석부회장사로 선임


지난 14~15일 제주도 확대 이사회에서 의결

KT(대표 남중수)와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구글·지마켓 등 170개 인터넷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 이하 인기협)의 수석부회장사가 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4~15일 제주도에서 열린 확대이사회에서 KT와 SK텔레콤을 수석부회장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KT에서는 강태진 신사업추진본부장(전 한컴씽크프리 대표)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SK텔레콤에서는 C&I비즈(오세현사장)의 이승훈 SK텔레콤 인터넷사업본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기협 수석부회장사가 되면 연회비 4천만원에 사안별로 특별회비를 내야 하며, 인기협의 중요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대표적인 통신회사인 KT와 SK텔레콤이 인기협 수석부회장사가 됨에 따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한국인터넷산업협회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인터넷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기협에서 '기업'이라는 이름을 빼고 지상파방송의 인터넷 자회사들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회원사들끼리 비즈니스를 서로 돕고 함께 거버넌스 문제를 고민해야 인터넷 산업의 파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내년 말 방송통신사업법 제정을 앞두고 무선망개방 등 네트워크 규제 이슈에 있어 통신회사와 인터넷회사들은 같은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운 만큼, 협회의 정체성이 흔든릴 수 있다는 우려감도 존재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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