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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까지 멜라민 검출...관련업계 치명타


안정성을 장담하던 국내 제과업계 1위 롯데제과 과자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한국네슬레의 '킷캣',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와 '엠앤드엠즈 밀크' 제품 각 1건, 롯데제과 비스킷 '슈디' 4건 등 총 7건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멜라민이 나온 중국산 가공식품은 해태제과 '미(米)사랑 카스타드' 등을 포함한 10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롯데제과 '슈디' 제품은 현지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조일자가 서로 다른 4건에서 2.4~3.36ppm의 멜라민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롯데제과는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슈디 제품은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만 생산, 수입 판매한 제품으로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이미 식약청 조사결과 일부 로트는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조사결과와 별개로 전량 수거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쨈쿠키' 등에 대해서도 전량 수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태제과의 경우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돼 국내 수입됐던 것과 달리 이번 롯데제과 '슈디'의 경우 중국 자체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란 점에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더구나 롯데제과는 지난달 자회사인 '롯데 차이나'에서 만든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왔을 당시 국내 수입제품은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던 터라 롯데제과는 물론 관련 업계의 신뢰도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 제품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매출이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1위 롯데제과 제품에까지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위축이 예상된다"며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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