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홍익대 교수, KISDI 신임원장 선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신임 원장에 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가 결정됐다.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으로 방석호 홍익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 신임 원장은 임명장을 수여받고 "최선을 다해 연구원을 이끌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석호 교수는 지난 5월 원장공모전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이사회가 재공모를 결정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 재공모에서 원장으로 선임됐다.

방송법 전문가인 그는 홍익대 법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초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KISDI 연구위원과 한국정보법학회장·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을 거쳤다.

신임 방 원장은 최근 KBS 이사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분야에 밝은데다 정보통신에 대한 이해력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정연주 KBS 사장 시절, 이사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등 공영방송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최종 후보의 한명이던 정인억 미래발전전략개발원장은 면접심사 전 사퇴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