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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티스토리, 중국에서 접속안돼...원인 파악중


여러군데 ISP에서 모두 접속 장애

다음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서비스 티스토리닷컴이 중국내에서 접속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부터 다음측에는 중국의 유학생들로부터 티스토리가 중국에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블로그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중국이 강제로 티스토리닷컴에 대한 접속차단을 한 것이란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제보자들은 그 근거로 "한 군데 ISP만 접속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대부분 ISP에서 접속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블로거는 "중국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접속이 안된다. 기존엔 차이나텔레콤에서만 접속이 안되었는데 어제(9월 4일) 밤을 기해 왕통网通에서도 접속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의 비슷한 글도 줄을 이었다.

현재 다음측은 상황파악에 나섰다.

다음측은 "초기화면인 티스토리닷컴과 공지사항에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개별 블로그는 접속이 안되고 있다"며 "단순 장애인지 ISP가 차단한 것인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일에도 중국의 한국 유학생들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 이들은 "티스토리닷컴에 접속해 자주 찾아가는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유학생들은 "티스토리 메인페이지와 공지사항에는 접속이 되지만 다른 서비스는 접속이 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파악에 나서고 있는 다음측은 그러나 중국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창구가 마땅치 않아 확인작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측은 "아직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며 "단순 장애인지 중국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의 강제 접속차단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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