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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IE8, 무엇이 달라졌나


웹 표준 적용·보안 향상 '눈에 띄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8 베타2 버전 한글판이 공개됐다.

이번 버전은 검색 속도 뿐만 아니라 엑셀러레이터, 웹 슬라이스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

아울러 웹 표준을 적용해 그간 문제로 지적되던 다른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개인정보보호 등의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관련 정보 즉시 이동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기능.

액셀러레이터는 인터넷 페이지에서 화면 안의 단어나 문구를 선택한 상태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와 관련된 사전, 번역, 블로그 등 관련된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장소와 주소 관련 단어를 선택하면, 사진이나 지도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MS측은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통해 기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정보 검색 과정이 단축되고, 빠른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며 "현재 포털사이트 등이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각 인터넷 서비스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 슬라이스는 원하는 웹사이트의 특정 부분만 잘라내 수시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 언론사, 인터넷쇼핑 사이트 등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사이트의 경우 웹 슬라이스로 자신의 IE8에 등록하면 새로고침을 하지 않아도 업데이트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탭 브라우징 기능 개선

탭 기능도 향상됐다.

IE7에서는 일부 탭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브라우저가 종료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IE8버전에서는 특정 탭이 전체 탭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탭 브라우징 기능을 개선했다.

한국MS 이동석 책임연구원은 "탭간의 분리 운영으로 한 탭이 작동중지되더라도 다른 탭에는 영향 미치지 않아 브라우저를 종료할 필요가 없다"며 "관련 있는 탭끼리 같은 색깔로 그룹을 형성해 그룹 단위로 닫거나 다시 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스마트스크린' 기능을 탑재, 웹사이트를 통한 피싱·말웨어·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에 의한 공격을 감지·차단해준다.

개인정보보호 기능인 '인프라이빗'은 익스플로러에서 열어본 페이지 목록과 쿠키, 이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입력했던 ID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해준다.

한국MS 장홍국 이사는 "기존 IE7에 맞춰 제작된 사이트의 경우, 웹 표준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IE8과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에뮬레이팅 기능을 추가했다"며 "IE8 베타2는 사용자와 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 작업을 거쳐 내년 초쯤 정식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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