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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개인정보유출 '자작극'으로 드러나


첫 제보자가 금전적 목적 노리고 언론에 제보

GS칼텍스의 1천1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결국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GS칼텍스의 고객정보를 CD와 DVD에 담아 외부로 유출한 GS칼텍스 자회사 직원 2명 등 총 4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중 GS칼텍스 자회사 직원 1명과 그 직원의 고교 동창, 그리고 언론사에 제보한 또 다른 1명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용의자 4명 검거

이번 사건은 제보자인 A씨가 CBS기자에게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서울 강남역 부근 휴지통에서 CD를 줍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신상정보가 대거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수사결과, 제보자였던 A씨도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1팀 안찬수 팀장은 "시스템에 해킹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내부자 소행으로 보고,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할 수 있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제보자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CD입수 과정이 석연치 않아 이를 조사한 결과 제보자 A씨 소행임이 드러났으며, 향후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및 추가 가담자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금전적인 목적을 노리고 이번 사건을 공모하게 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중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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