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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IPTV-하나로텔, IPTV 사업 허가 신청


KT, LG데이콤도 오늘중으로 신청할 예정

8월28일 오전 9시. 상기된 얼굴의 오픈IPTV 이출남 부사장과 일행이 IPTV 사업자 허가신청서를 가득 채운 캐비넷을 앞세워 방송통신위원회 13층 접수창구로 들어섰다.

준비한 서류를 접수한 이 부사장은 "우선 허가장을 받는 게 우선이겠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의 오픈IPTV는 내년 1월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오는 9월말 방송통신위로부터 허가를 받는대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IPTV 법안이 작년말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들어 시행령 및 고시가 제정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IPTV 사업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망 없는 사업자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망동등접근권'을 법률로 보장하는 것 하나만 놓고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적지 않은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

다음에 이어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2천여쪽에 이르는 서류를 담은 큰 여행용 가방을 밀고 하나로텔레콤 김진하 부사장 일행이 접수처로 들어왔다. 다음과 하나로텔레콤은 허가신청서를 먼저 접수하기 위한 눈치싸움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사업신청서 준비에만 6개월 가량을 정성들였다"며 "IPTV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CV)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Pre)IPTV인 하나TV를 선보인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와 하나로의 초고속인터넷, 하나TV 등을 묶은 결합상품으로 방송통신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10월 경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LG데이콤은 이날 오전 중, KT는 오후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는 9월 중 심사를 마치고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IPTV 사업자들은 실시간 방송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텐츠 가격 협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IPTV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도 콘텐츠 수급문제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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