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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버라이즌, 모바일 검색 제휴 추진


구글이 미국 제2의 무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모바일 검색 사업을 비롯한 포괄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두 회사는 버라이즌의 단말기에 구글 검색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대신 수익을 나누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 간 협상은 아직 종료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회사는 이용자들의 휴대폰 검색 정보를 저장하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구글이 모바일 검색 정보 저장을 주장하는 반면, 버라이즌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글과 버라이즌은 앞으로 수 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버라이즌은 구글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검색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 자체 검색 한계 인정한 셈"

그 동안 통신회사들은 인터넷 업체들과의 제휴에 상당히 소극적인 편이었다. 특히 광고 매출을 많이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를 넘겨주는 것에 대해서는 꺼리는 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버라이즌이 구글과 모바일 검색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자체 검색 서비스의 한계를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다.

e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검색 시장은 2억4천40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모바일 검색 부문이 앞으로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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