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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BS 임시이사회, 후임사장 추천 놓고 물리적 충돌 예고


KBS 이사회가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후임 KBS 사장 추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이 임시이사회를 저지하겠다고 나서 또 한번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KBS 이사회는 13일 임시이사회에서 공모, 추천,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 차기 사장 후보 추천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19일 임시이사회와 27일 정기이사회를 거쳐 이르면 이번달 안에 새 사장 후보를 청와대에 제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출범한 사원행동은 이날 임시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입구를 막고 이사진들의 회의장 진입을 원천봉쇄할 예정이다.

또 이사진들이 회의 장소를 변경해 외부에서 진행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이날 사원행동에는 300~400여 명의 직원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원행동은 KBS노동조합과도 협의해 함께 임시이사회를 저지할 방침이다.

KBS 이사회는 KBS에 임시이사회 안전개최를 요청하는 등 사원행동과 노조의 반발에 대응하고 있다.

남윤인순 KBS이사는 "이번 임시이사회는 8.8 사태와 같은 충돌이 벌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난번 이사회가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므로 이번 임시이사회에 상정된 안건 또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은석)은 12일 오후 '배임' 의혹을 받아 온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택에서 머물고 있던 정 전 사장을 전격 체포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KBS 이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 전 사장을 전격 해임한지 하루만이다.<사진=지난 8일 정연주 전 사장 해임안 의결에 대한 충돌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KBS 이사회장 모습.>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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