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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자력위성발사, 내년으로 연기


부품도입 지연, 성능시험 항목 추가

올해 말 발사될 예정이던 한국 첫 소형위성발사체(KSLV-1)의 발사가 결국 내년 2분기로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달 31일 'KSLV-1 점검단'회의에서 발사현황을 점검한 결과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 시스템 설치 지연 등으로 발사가 내년 2분

기에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8일 발표했다.

KSLV-1 발사는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장에서 우리 발사체로 발사하는 것으로, 성공할 경우 올해 가장 큰 과학적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전문가들은 점검회의에서 중국 쓰촨성 지진 등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일부 부품 도입이 지연돼 발사대 시스템 설치가 늦어졌고, 발사대 시스템 성능시험 항목이 추가돼 KSLV-1 발사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KSLV-1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2단형 로켓으로 올해 말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교과부는 한국 첫 우주발사체의 성공적 발사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발사체 및 안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KSLV-1 발사점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러시아측와 긴밀히 협의해 발사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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