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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PC 출하량 15% ↑…소비침체 우려 상존


시장조사기관 IDC는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7천64만4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IDC가 집계한 2분기 PC 출하 증가율은 시장조사기관들이 예측한 올해 연간 성장률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규모다. 지난 상반기 IDC와 가트너는 올해 연간 PC 출하량 증가율을 전년 대비 15.2%, 12.5%로 당초보다 각각 높여 제시했었다. 삼성전자는 10%의 출하량 증가율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PC 출하량 증가가 저가 노트북의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나, 하반기 들어 세계 소비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로 남고 있다.

IDC는 "2분기 PC 출하량 증가율은 견조했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개인과 기업 모두 PC 구입 예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 "저가 노트북이 인기를 끌면서 PC 평균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여, 제조사들의 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천699만2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 1분기 3.5%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단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세계 PC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한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26.7%에서 이번에 24%로 낮아졌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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