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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D, 2분기 영업익 '기대이하'…전기비 1% ↑


분기말 가격급락 영향…3분기 연속 역대최대는 지속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CD 대표기업 LG디스플레이(LGD)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국내 IT 대기업 중 첫 2분기 실적을 내놓은 LGD는 지난 2분기 4조2천113억원의 매출과 8천8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미국·중국 등의 소비위축 속에서도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6% 늘어난 규모.

영업이익도 지난해부터 LCD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전년 동기대비 493%가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21%에 달하는 등 3분기 연속 사상최대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영업익 증가세가 1% 에 그쳐, 지난 4~5월 LCD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세금·이자 지급전 이익(EBITDA) 역시 전 분기 대비 1% 증가에 그친 1조5천871억원, 당기순이익은 6% 증가한 7천595억원을 록했다.

2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조8천35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천467억원이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4천407억원으로 전분기 말 1조260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 비율도 전분기 말 12%에서 5%로 낮아졌다. LGD는 연내 순차입금을 0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권영수 LGD 사장은 "2분기에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기업체질을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고객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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