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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전자, 영업익 6천53억 '사상최대'


연결기준…실적호조, 휴대폰이 효자

LG전자가 '순풍에 돛단 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휴대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6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2천180억원, 영업이익 6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치다.

사상최대의 실적 달성은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연속 6분기 내내 적자였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하며 마침내 흑자로 돌아섰다.

휴대폰 부문은 총 2천440만대를 판매해 매출 3조1천950억원, 영업이익 4천44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8.7% 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은 13.9%까지 높아졌다.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률 13.8%로 급상승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은 3조1천950억원, 영업이익은 4천4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3조원 돌파, 영업이익 4천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35.7% 늘었다. 프리미엄폰의 판매가 늘고 생산성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13.8%까지 높아졌다.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은 4.7%였고 지난 해 4분기는 8.8%였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북미, 한국, 신흥시장 물량 확대로 전분기 2천370만대 대비 약 3% 증가한 2천440만대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분기 최고치다.

◆디스플레이 사업, 6분기만에 흑자전환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액 3조6천36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TV 세트 사업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PDP모듈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매출액은 평판 TV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줄었다. PDP모듈 매출액은 32인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DA 사업부, 원자재 인상으로 영업이익률 ↓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A 사업부는 매출 3조470억원, 영업이익은 1천439억원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북미지역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중동, 브릭스(BRICs) 지역의 성장세가 이어져 1분기 가전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분기 4.3% 대비 늘었으나 전년 동기 5.7% 대비 낮아졌다. 이는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고, 내수 시장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DM사업본부, 매출 감소-영업이익률 소폭 증가

DVD, 컴퓨터, 노트북 등을 담당하는 DM사업본부는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꾸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북미, 유럽 지역에서 부진했다.

1분기 매출은 1조3천9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1조4천302억원 대비 8.4%가 하락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다소 부진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DVD기록계 물량이 늘어나고, 노트북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1.3%)은 전년 동기(0.8%) 대비 소폭 개선됐다.

◆2분기 매출, 1분기 대비 15% 이상 늘어날 전망

가전 사업이 성수기로 진입하고, 휴대폰과 평판TV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사업은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디스플레이 사업은 평판TV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와 물량 증가로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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