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무선 인터넷이 CPU 속으로


인텔, 와이브로 기술 내장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공개

이동하면서도 접속이 끊기지 않는 무선 인터넷 기술이 본격적으로 노트북에 통합된다.

인텔은 2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무선 광대역 접속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 2(코드명 몬테비나)'를 공개했다.

이전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가 CPU와 칩셋, 무선랜으로 이뤄졌다면 몬테비나 플랫폼은 무선랜(Wi-Fi) 뿐만아니라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이동하면서도 끊기지 않는 인터넷 접속 기술 내장

인텔 모빌리티그룹 총괄 데이비트 펄뮤터 수석부사장은 "유튜브에서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감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의 고해상도 사진을 보며 아이튠즈에서 실시간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이제 우리의 일상 생활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소비자들은 걸어다니면서, 혹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도 끊기지 않고 유튜브나 아이튠즈에 접속해 콘텐츠를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다른 무선 광대역 접속 기술에 비해 메가비트급의 속도나 작업 처리량, 넓은 적용 범위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같은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인텔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내장한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몬테비나를 통해 '이동하면서도 끊기지 않는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강화해도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줄어

몬테비나 플랫폼은 고성능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 하드웨어 디코더도 내장된다. 이는 3D 그래픽이나 고해상도(HD) 콘텐츠를 구동할 때 노트북의 성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 기술을 강화하다보면 전력 소모량도 함께 높아져 결국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몬테비나 플랫폼은 각종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이같은 문제를 없앴다.

펄뮤터 수석부사장은 "전력 소모량이 25와트에 불과한 45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펜린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몬테비나에 적용되면서 '저전력-고성능-강력한 무선인터넷 연결'의 3박자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던 몬테비나 플랫폼은 일정을 다소 앞당겨 오는 6월 인텔 노트북 프로세서 전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상하이(중국)=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무선 인터넷이 CPU 속으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