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PTV, 'SSD 날개' 달았다


하나로텔레콤, ONS SSD 서버 적용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IPTV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기업 시스템용 '하이브리드' 서버·스토리지 전문기업 오픈네트(대표 이상국, ONS)는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서버 'H2500' 20여대를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용으로 하나로텔레콤에 공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ONS의 하이브리드 서버 H2500은 SSD와 고성능 레이드(RAID) 콘트롤러를 활용해 초당 650메가바이트(MB/s)의 읽기속도와 500MB/s의 쓰기속도를 낸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으로, 향후 실시간 방송 등 IPTV 서비스를 원활히 구현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H2500 SSD 서버 1대는 동시 사용자 1천500명에게 동영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서버보다 5배 이상 높은 처리성능으로 평가된다. ONS는 한글과컴퓨터의 리눅스 운영체제(OS)인 '아시아눅스'에 최적화해 H2500 제품을 구성했다.

하나로텔레콤 '하나TV' 관계자는 "이번 SSD 서버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버 5대 이상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전력 등 운영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S가 SSD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서버를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IPTV 관련법의 국회통과와 함께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규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사 고성능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국내외 포털, 통신, 금융 분야에 공급하기 위해 인텔, 엠트론 등 협력사와 힘을 모으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TV, 'SSD 날개' 달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