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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결합상품 망내할인 중심 요금인하


기본료나 가입비는 크게 손 안대

KT와 SK텔레콤 등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통신비 인하를 업계 자율에 맡긴다"는 대통령직 인수위 방침에 부응, 4일 일제히 인하책을 내놓았다.

두 회사는 예상대로 가입비나 기본료에 대해서는 크게 손대지 않고 결합상품이나 망내할인을 이용한 인하방침을 이날 발표하였다.

KT(대표 남중수)는 집에서 사용하는 KT 일반전화와 메가패스를 필수 선택하고, 다른 통신 서비스를 추가하여 고객의 욕구에 따라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새로 내놓았다.

이때 결합 할인율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메가패스, 일반전화, 메가TV, SHOW는 기본료의 10%, VoIP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월 92,000원 이하를 쓰는 가정의 경우, 일반전화, 메가패스 스페셜, 메가TV, SHOW를 결합한다면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3월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키로 했다.

가족 할인제도는 일명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로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에게 망내통화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T끼리 PLUS할인 제도’를 3월 초에 도입하며, 무선인터넷 월 정액을 할인한 요금상품인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를 5월 중 출시한다.

따라서 월 1만원의 정액상품인 ‘데이터 퍼펙트정액제’에 가입하면 10만원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도 도달 시 5천원 단위로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에는 충전금액의 2.5배(5천원에 1만 2500원 상당)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비 절감 방안 시행에 따라 고객들은 금년 시행한 SMS 요금인하 효과를 포함해 연간 약 5천100억 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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