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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원하는 무료백신 선택 사용"


NHN, 카스퍼스키-안硏-하우리 등 다양한 엔진 제공

앞으로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이용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무료 백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과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가 15일 실시간 무료 백신 제공에 합의했다.

그 동안 개인용 무료백신 공급을 놓고 NHN과 안연구소가 전격 합의함에 따라 국내 보안 시장에도 개인용 무료 백신 시대가 본격 개막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NHN은 안연구소 뿐 아니라 카스퍼스키랩 등 다른 업체들의 무료 백신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멀티 엔진' 기반 무료 보안 서비스에 역점

현재 카스퍼스키랩의 엔진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는 조만간 안철수연구소의 엔진을 제공받는 한편 또 다른 보안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엔진 제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이용자가 직접 백신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엔진 기반 무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오는 21일 카스퍼스키랩 엔진을 임차해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에 실시간 감시 기능을 추가한 'PC그린'을 선보인다. 또 4월부터 안철수연구소 등의 엔진을 임차한 실시간 무료 백신 서비스를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하우리와 엔진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개인 소비자는 네이버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여러 안티 바이러스 제품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엔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형 카스퍼스키랩, B형 안철수연구소, C형 하우리 제품이 있다면 세 유형중 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PC그린 서비스에 제공되는 안티 스파이웨어 엔진은 유디코스모의 'PC에이드'이다. 안티 스파이웨어 엔진 역시 다른 보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개인 PC 사용자 환경 보호 및 업계 상생 논리 차원에서 국내 업체와 우선적으로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다른 안티 바이러스 업체와도 추가적으로 엔진 제공에 대한 협의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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