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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삼성전자 "시스템LSI 완전 흑자기조"


"메모리 이익 대부분 낸드서 올려…1분기 흑자기조 유지"

삼성전자가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 외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리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9천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를 합친 메모리반도체 부문이 3조2천400억원, 시스템LSI 부문은 9천억원을 차지했다.

메모리반도체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줄었지만 시스템LSI는 2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연간 매출도 메모리반도체는 13조2천억원으로 2006년보다 8%가 줄었지만, 시스템LSI는 2조8천500억원으로 29%가 증가했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 부사장은 "과거 적자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보였던 시스템LSI 부문은 이제 완전히 흑자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시스템LSI는 전체 반도체 부문에서 2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메모리반도체 1~2위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

삼성전자는 영업전략상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LSI 등 부문별 이익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2007년 4분기 반도체총괄의 영업이익은 4천300억원으로,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53%가 줄었다. 이중 대부분의 이익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올린 것으로, D램은 수익성이 적잖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주 부사장은 "2008년 1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나, D램과 낸드플래시를 합친 메모리 부문에서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후발주자들과 경쟁력 차이를 벌리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엔 시황 개선과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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