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LG데이콤도 IPTV사업 진출…3파전 구도 형성


'마이LGtv' 출시…인터넷+전화+IPTV 묶음상품 마케팅 강화

LG데이콤이 '마이LGtv'라는 이름으로 IP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Kt의 메가TV와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 함께 IPTV 시장은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3파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10일 엑스피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화질(HD) IPTV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yLGtv는 ▲국내 HD급 영화 및 문화 콘텐츠 ▲세계 메이저 영화제 수상작 등 국내외 최신 화제작 ▲전문가 추천 어린이 교육용 콘텐츠 ▲골프, 여행 등 현대인들에게 관심이 많은 레저·취미 분야 및 다큐멘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LG데이콤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는 내년 초 쯤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지상파방송이 재송신되면 리얼타임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능을 셋톱박스에 내장했다"며 "현재는 일반 전문 콘텐츠 중심으로 제공되며 내년 연말까지 2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운&플레이(Down & Play) 재생방식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한글 및 영어자막 선택 기능, 미세변속 기능 등을 추가해 효과적인 어학학습을 지원한다.

우선 3천여편의 콘텐츠로 서비스가 시작되며 매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내년 상반기까지 2만여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지상파 방송의 일부 재송신 등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돼 통신기업들의 IPTV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TPS 시장공략 가속

LG데이콤은 IPTV 서비스 시작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인터넷집전화 '마이LG070' 등을 하나의 회선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트리플플레이 서비스(TPS)'로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데이콤 TPS를 이용하면 개별상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싸게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데이콤은 엑스피드와 myLGtv를 각각 최대 10%와 20% 할인해 제공한다.

LG데이콤의 엑스피드는 지난 11월말 현재 167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무선 인터넷전화기인 와이파이(WiFi)폰으로 시내·외전화 및 이동전화, 국제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별도 통화료 없이 뉴스, 날씨, 증권 정보 조회가 가능하고 메일 송수신, 쇼핑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간 통화가 무료인데다 전국 동일요금(38원/3분), 저렴한 국제전화 요금(50원/1분) 등이 인기를 끌며 서비스 시작 후 5개월만에 18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LG데이콤은 현재 50M∼100Mbps급 광랜 기반의 광대역 가입자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회사인 LG파워콤이 보유하고 있는 동축혼합망(HFC망)을 업그레이드(DOCSIS 3.0 장비 도입)해 HFC망에서도 광가입자망(FTTH)에 버금가는 10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은 내년 말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220만명, 인터넷집전화 myLG070 140만명, myLGtv 20만명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표] 결합상품(초고속인터넷+IPTV+집전화) 요금 비교 (VAT 별도)
구분 LG데이콤 KT 하나로텔레콤
기본료 통화료 기본료 통화료 기본료 통화료
초고속인터넷 25,200원 - 29,070원 - 23,760원 -
IPTV 8,000원 - 6,800원 - 8,800원 -
전화 시내 2,000원38원/3분 5,200원 39원/3분 4,160원 39원/3분
시외 14.5원/10초 13.9원/10초
이동 11.7원/10초 14.5원/10초 14.5원/10초
합계 35,200원 41,070원 36,720원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데이콤도 IPTV사업 진출…3파전 구도 형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