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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LGT도 CID 요금 무료화해야"


아직 발신자정보표시(CID)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KTF와 LG텔레콤에 대해 시민단체가 무료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동통신 4대 괴물 몰아내기 소비자행동'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YMCA는 16일 정오부터 KTF 본사앞에서 CID 요금 폐지를 주장하는 릴레이 1위 시위를 펼친다고 이날 발표했다.

첫날에는 일본인 유학생인 기요카와 지하루(33세)씨가 참여해 해외 여러 국가의 CID 요금이 무료임을 증언하고 '기만적인 CID 요금 징수가 쇼와 다를 바 없다'는 퍼포먼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SK텔레콤은 2006년부터 CI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KTF나 LG텔레콤은 월 1천~2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서울 YMCA는 "이 두 회사는 지난해 초 SKT 무료화 발표에 맞춰 자사들도 무료화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내용은 신규요금제에 CID요금을 빼는 대신 기본요금을 높이는 식이었으며, 결국 CID요금은 그대로 유지돼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서울YMCA는 이 같은 방식으로 두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은 지난해에만 2천억원, 2001년부터 누적 이익은 1조원(KTF, LGT, KT재판매 포함)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서울YMCA는 "발신번호표시는 별도의 개발 비용을 들이거나 설비를 투자하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이며 이를 특별한 부가 서비스인 양 홍보해 요금을 받는 것은 부당하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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