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얼라이언스시스템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이사회의 결의로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조성구 전 얼라이언스시스템 대표가 이사회결의 무효확인 소송 및 신임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탈환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신임대표측은 채무상환 촉구 및 조 전 사장의 지분 등을 압류하고 나서는 등 경영권 분쟁이 '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조성구 전 사장은 9일 "이사로서 이미 자격을 상실한 사람들이 모여 대표이사를 해임한 것으로, 이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영권 회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조 전 사장은 "미국인 이사 3인은 경쟁회사를 설립, 경쟁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고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는 이 제품을 국내에서 홍보 및 영업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성구 전 사장은 이와 함께 최대주주 자격으로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신임대표측은 "채무상환을 하지 않아, 이미 조 사장의 지분은 압류된 상태"라며 "무슨 자격으로 그런 일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일축했다. 신임대표측은 8일 채무상환 촉구 및 압류통보 공문을 조 전 사장에게 보냈다.

이런 가운데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 전 사장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첫 심리가 열렸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얼라이언스시스템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