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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 운명은?...금감원-특별감리, 칼리비-인수도 검토


 

5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발생한 로커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당장 급한 불은 자구책마련을 통해 상장기업 지위를 유지해야하는 게 관건. 현재로서는 채권단 등의 외부지원 없이는 회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장 감독당국의 특별감리도 발등의 불이 됐다. 주요주주인 칼리비코리아도 후속대응책을 모색중이어서 이번 분식회계 파문에 따른 여진이 상당할 조짐이다.

일단 이번 분식과 관련 금융감독원은 로커스에 관한 특별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로커스가 5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인정함에 따라 특별감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26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로커스가 분식회계를 인정함에 따라 특별감리가 불가피해 졌다"며 사실상 특별감리 방침을 확인시켰다.

주요주주인 칼리비코리아측도 로커스의 분식사태와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

칼리비는 이번 분식회계 파문전 로커스 지분 5%를 사들이는데 10억원 가량을 투자한 상태다. 당초 경영합리화를 요구하면서 법적대응과 최악의 경우 회사 청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방침도 표명한 상태여서 로커스 채권단과 함께 칼리비측 행보도 관심사.

신현석 칼리비코리아 대표는 "시장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청산 등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로커스의 회생을 위해 외부지원이 필요한 상태고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게 채권단의 입장이어서 일단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대응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황을 봐야겠지만 우리도 회사 경영권 인수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의 특별감리결과 로커스의 분식규모가 발표된 것보다 커질경우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상황. 검찰고발 등 후속조치도 우려된다.

아울러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회사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김형순 사장은 로커스 지분 27.3%를 보유중이나 이미 담보로 제공된 상태이기 때문.

칼리비코리아나 채권단의 행보에따라 로커스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나 매각, 청산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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