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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항암제 조제 로봇 ‘키로 온콜로지’ 도입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병원이 암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 ‘키로 온콜로지(KIRO Oncology)’를 도입했다.

10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항암제 조제롯봇 도입은 부산광역시에서는 최초이며, 두 개의 로봇팔을 가진 최신 기종인 ‘키로 온콜로지’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항암제 조제로봇은 첨단센서와 프로그램밍으로 정확한 용량의 항암제 조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항암조제로봇 가동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항암조제로봇 가동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병원]

특히 약이 제조되는 내부는 청정한 공기질을 항시 유지하고 무균환경에서 약품의 조제가 이뤄지며, 두 개의 로봇 팔이 약품을 녹이고 조제해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다.

또 조제에 사용되는 수액, 항암제 주입용 펌프는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환자와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무균적 관리와 함께 약사들의 항암제 잔류물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켜 안전성도 향상된다.

이번에 도입된 항암제 조제로봇 이름은 ‘키미봇’이다. 지난달 직원 공모를 통해 붙여진 이름으로 병원 마스코트인 키미와 보미의 이름을 따 ‘키미봇과 보미봇’으로 선정됐다.

향후 도입될 항암제 조제로봇 ‘보미봇’은 현재 진행 중인 지역암센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항암조제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배성진 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은 “암환자에게 항암제가 정량으로 적시에 전달되지 않거나 착오가 생기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암제는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돼야 할 의약품”이라며 “로봇 도입으로 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제 오류를 최소화해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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