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이프건설, 기업신용 평가서 ‘A’ 등급 획득…채무 상환 능력 양호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고금리 상황과 실적 부진이 맞물려 국내 1군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중견건설사인 온라이프건설(옛 세정건설)이 지난해 ‘BBB’ 등급보다 상향 조정된 ‘A’ 등급을 받았다.

기업신용평가 등급은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등급으로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투자자나 금융기관 등이 기업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기업평가 등급은 최상위등급인 ‘AAA’에서 디폴트 상태인 ‘D’등급까지 10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A’는 3단계로 ‘채무 상환 능력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는 1월 41건에서 2월 43건, 3월 50건, 4월 5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 불황에도 온라이프건설이 지난해 BBB 등급에서 상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대주주의 대규모 증자를 통해 334%였던 부채비율을 3분의 1 수준인 110%로 줄인 점 등이 재무적 안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정근 온라이프건설 회장은 “좋은 기업신용 평가를 기반으로 앞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의 조달입찰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공공성이 강한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 앞으로도 회사의 재무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이프건설은 지난해 남흥건설로부터 경상남도 양산시 어곡동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토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업 시행·시공권을 완전히 인수해 3년 내 준공을 목표로 현재 토목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320 일원 2452㎡에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로 아파트 78세대, 오피스텔 58세대 등 총 136세대를 건립하는 양정1가로구역 주택정비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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