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민주 전재수, '낙동강벨트' 부산 북구갑 당선

'5선 중진' 국힘 서병수 후보 상대 승리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제22대 총선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평가된 곳에서 3선 국회의원이 됐다. 당내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중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분 개표율 97.00% 기준 52.56%(4만2439표)를 얻은 전 후보가 46.43%(3만7489표)의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6.13%(4950표)차로 따돌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 북구갑 후보가 10일 밤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 후보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우리 북구가 전재수를 키워주셨다. 저는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일하는 정치, 상생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더 큰 정치인으로 만들어주셨으니, 더욱 커진 힘으로 북구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단히 어려운 험지를 20년간 전재수는 주민들과 함께 일궈왔다"며 "민주당이 북구 주민들과 부산시민들에게,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갑은 이번 총선 최대 접전지 중 한곳인 '낙동강벨트'에 위치한다.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지역구를 옮겨서까지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