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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구권 브랜드 약진 지속-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 행사장. [사진=기아]
신한투자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 행사장. [사진=기아]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52만8천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9만9천대를 기록한데 반해 해외 판매가 42만8천대로 성장을 이끌었다"며 "광명 2공장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셧다운도 연말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나 비주력 차종 중심으로 전체 판매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국내는 이후에도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의 핵심은 해외일 수 밖에 없다. 4~5월 판매 선방을 이끈 지역도 첫번째는 미국"이라며 "14만1천대가 판매됐고, 쏘렌토·텔루라이드와 같은 고가 차종의 성과가 좋아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번째로 판매가 견조했던 지역은 유럽으로 10만1천대가 판매됐다"며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은 월 3만대 내외의 생산량 중 1만대 가량이 HEV과 PHEV로 전환됐고, 국내에서 수출한 전기차 판매 물량도 월 6천대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4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평균 PER을 하회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며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12%까지 도달한 수익성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거꾸로 보면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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