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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내 임직원에게 증거인멸 지시한 바 없다"


"IT전략본부, 구매·협력사 관리 담당하고 있지 않아…프록시 설치 강요한 바 없어"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사내 임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직원 컴퓨터에 프록시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하는 등 검찰 압수수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측은 14일 "KT ERP시스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IT전략본부가 KT 분당 본사에서 증거인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IT전략본부는 재무·부동산·세무·인사·자산관리 등에 대한 IT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IT전략본부는 대고객·임직원이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의 기획·개발·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할 뿐 구매나 협력사 관리는 담당하고 있지 않다. 비자금 조성 등과도 연계되는 구매·협력사 관리도 업무 대상에 포함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검찰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웹 프록시 장비는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으로 불법 사이트, 비업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모든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특정한 외부 조사를 방해하거나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KT 측 입장이다.

앞서 한 언론사는 기사를 통해 KT 현직 임원들이 조직적 증거인멸에 가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T 관계자는 "KT는 앞으로 관련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방침"이라며 "부정확한 보도나 해석에는 제반의 대응 조치에 나설 것임도 함께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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