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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생일 겹경사 대한항공 정지석 "들뜨지 말아야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1위 확정을 위한 필요조건인 승점1을 확보했다.

토종 스파이커 정지석은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 대한항공은 '주포' 링컨(호주)이 19점을 내는 등 쌍포가 제 몫을 톡톡히 하며 1위 확정을 자축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이 8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랠리 종료 후 정지석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이 8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랠리 종료 후 정지석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정지석은 이날이 생일이기도 하다. 그는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위팀과 15점 차까지 난 승점이 좁혀져서 힘들었는데 시즌 마지막에 결정을 하게 돼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일이라 경기 전부터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들뜨지 않으려고 했더"며 "예전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을 때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지석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자리한 한선수(세터)는 "생일이었냐?"고 반문하며 웃었다. 한선수는 이 자리에서 약속 하나를 했다.

한선수는 "통합우승을 할 경우 (정)지석이에게 선물을 꼭 주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16일 우리카드와는 홈 경기로, 마지막인 19일 삼성화재전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른다.

대한항공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세터 한선수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구단주이기도한 조원태 KOVO 총재가 1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리그 1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세터 한선수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구단주이기도한 조원태 KOVO 총재가 1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리그 1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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