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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뉴빌리티·SK쉴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개발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SKT AI·..SK쉴더스 보안 결합…시범테스트 후 본격 상용화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한 순찰로봇 서비스 상품화에 나선다.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AI순찰로봇' 시범 테스트를 하는 모습. [사진=SKT]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AI순찰로봇' 시범 테스트를 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자사의 AI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도업체 뉴빌리티, 융합보안 서비스 전문기업 SK쉴더스와 함께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다.

이를 위해 3사는 7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및 전송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포브스 아시아 30세이하 리더로 선정된 이상민 대표가 창업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이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로 주목받고 있다.

'뉴비'는 GPS,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기술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해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졌다.

SK텔레콤은 뉴비에 자체 개발한 실시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기술 및 비전AI 영상분석 기술이 탑재된 관제시스템을 적용하고 야간 순찰용 저조도 360도 회전 카메라를 장착했다.

각사는 지난달 22일부터 AI 순찰로봇 가능성 점검과 필요 기능 파악을 위해 서울시 도봉구 소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내에서 AI순찰로봇을 시범 테스트 중이다. AI순찰로봇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필요 기능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다.

3사는 오는 10일까지 시범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학교 보안인력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추가 필요사항 등을 조사해 AI순찰로봇 서비스를 보완한다. 이달 말까지는 서비스 상품화를 위해 필요한 스펙과 기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공동 개발을 위한 각 사의 역할과 개발비용 분담 방안, 사업모델 등을 담은 본계약을 2분기 내에 체결하고 연내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AIX CO 담당은 "고객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로봇제조사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을 AI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SK텔레콤 로봇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 캠퍼스를 넘어 아파트단지, 산업현장 등 다양한 일상 속 공간을 자율주행로봇으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SK쉴더스, 뉴빌리티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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