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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가상 유튜버도 생성"...'1인 1AI' 시대 열린다


얼굴, 자세, 목소리 등으로 가상 인물 생성 '플루닛 스튜디오' 4월 초 공식 서비스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만의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개인의 입모양, 동작, 목소리를 지닌 닮은꼴 가상인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서 나를 대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솔트룩스 로고 [사진=솔트룩스]
솔트룩스 로고 [사진=솔트룩스]

2일 솔트룩스에 따르면, 회사의 자회사 플루닛은 인물 의상, 자세, 목소리 톤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몇 분 안에 자신과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를 내달 초 서비스할 계획이다.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와 목소리가 합성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방송에 활용할 수도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나를 대신해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루닛은 이와 연계해 상반기 중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으로 다른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구입하거나 판매하는 형태의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플루닛 스튜디오 서비스는 4월 초 정식 출시될 계획"이라면서 "이 기술을 기업용으로 발전시킨 플루닛 워크센터(개인과 기업을 위한 옴니채널 인공 비서 서비스)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루닛 워크센터에서는 챗GPT와 같은 언어 생성 기술이 내장돼 있어서 대화도 가능하다.

앞서 솔트룩스는 지난해 9월 '랭기지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는 챗GPT 구현에 활용된 GPT 등 언어모델을 누구나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소량의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금융, 법률, 공공, 민간 등 각 영역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이 챗GPT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 ▲NH농협은행 은행 콜센터 상담 분석 ▲삼성전자 북미 지능형 상담 시스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적용한 챗GPT 수준의 대화 및 지식기반 서비스 '루시아'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한다.

솔트룩스 미국 법인에서는 개인 맞춤형 검색엔진 서비스 '구버'를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 웹사이트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사용자의 관심과 목적을 학습한 AI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지검색 서비스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3월 중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알파테스트를 거친 후 9월 중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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