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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UCK,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 성공…시총 2.8조 코스닥 떠날까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 총 88.7% 확보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UCK)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9위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하게 될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UCK)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뉴시스]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UCK)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사진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뉴시스]

27일 공개매수 대행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952만2천70주를 취득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19만원으로, 컨소시엄은 이번 공개매수에 약 1조8천억원을 투입했다.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은 0.8519대 1을 기록했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오는 28일이다.

컨소시엄이 이번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은 전체 주식(1천463만7천36주)의 65.1%에 해당한다. 앞서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으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으로부터 사들인 지분과 CB(전환사채) 양수도 계약으로 확보한 지분 등을 합치면 컨소시엄이 최종 확보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88.7%다.

시장에서는 컨소시엄이 이번 공개매수 결과를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상적인 자진 상장폐지 가능 지분율 90%를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남은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방식 등으로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컨소시엄 입장에선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경우 소액주주 등 외부 경영권 간섭 없이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컨소시엄 측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예상보다 많은 일반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해줬다"며 "유동 주식 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6.13% 오른 18만7천1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총은 2조8천178억원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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