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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印尼 대표사무소 법인 전환…"현지 물류 경쟁력 강화"


총 12개 해외법인 중 동남아 지역에서 4개 운영…포트폴리오 다각화 계획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한진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대표사무소를 올해 1월부로 법인 전환했다.

노삼석 한진 사장(가운데)이 인도네시아 물류기업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종합물류기업 PT. MBPI CY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노삼석 한진 사장(가운데)이 인도네시아 물류기업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종합물류기업 PT. MBPI CY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은 14일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총 4개 법인, 2개 대표사무소를(태국·싱가포르)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노삼석 한진 사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부문별 협력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시장 파악에 나섰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지역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계획돼 있어 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한진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며 법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포워딩 사업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한다.

또 한진은 타 해외법인과의 네트워크 영업으로 기존 포워딩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 운송사업을 개발한다. 현지 로컬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고객사 유치를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물류서비스 확대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활성화에 따라 동남아 법인 간 이커머스 CBT(Cross Border Trade)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플랫폼 '글로벌 원클릭'과 연계해 중소형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는 물류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전망에 맞춰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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