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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생활건강, 18년 만의 역성장에 주가도 하락


"中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증권가 투자의견도 '주춤'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18년 만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5만8천원(7.81%) 하락한 6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우선주 또한 전일 대비 1만7천500원(5.51%) 감소한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의 작년 연매출이 역성장했다는 소식에 1일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작년 연매출이 역성장했다는 소식에 1일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LG생활건강]

지난달 31일 LG생활건강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21% 감소한 1조1천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9% 떨어진 7천111억원, 순이익 또한 80% 하락한 2천583억원이라고 알렸다. LG생활건강 연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2004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 측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현지 주요 채널과 면세점 등의 매출이 영향을 받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연매출 역성장에 증권가에서도 보수적인 투자의견이 나왔다.

이날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조한 매출과 인플레이션에 의한 고정비 부담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이익 모멘텀이 부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목표주가를 89만원에서 8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최근 면세산업 내 송객수수료 재정비 움직임과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1분기 화장품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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