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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기시다와 25분간 통화…"北도발 대가 따른다"[종합]


北 탄도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 행위 '강력 규탄'…한미일 안보협력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2.10.06.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2.10.06.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25분간 기시다 총리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통화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은 물론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지난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회담을 포함, 양국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있음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빌딩에서 약 30분간 약식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지난 4일 발사한 IRBM은 2017년 9월 이후 5년여 만에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간 것으로, 도발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비행거리 4천500㎞로 미 전략자산 발진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로 탐지됐다.

한편 양 정상은 통화에서 안보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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